[주간 모예드] 1월 1주차

[주간 모예드] 1월 1주차
Photo by davisuko / Unsplash

매주마다 인상깊게 읽은 것들과 들은 것들을 큐레이팅해서 보내드립니다.

읽을거리📚

The Fappening | 크립토 슈퍼앱 만들기

블록체인의 프로토콜 단에서는 하나의 회사가 독점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서비스 단에서는 다르다. Zee prime Capital의 The Fappening은 크립토 슈퍼앱이 되기 위한 2가지 전략을 소개해주고 있다. 크립토 슈퍼앱이란, 말 그대로 Wechat for Crypto로, 현재는 바이낸스가 가장 가깝다고 볼 수 있다.(물론, 바이낸스는 Web2 회사이다.)

첫번째는 앱체인이다. dYdX가 택하고 있는 PMF 실험 -> 앱체인 피봇의 전략이 대표적일텐데, 만약, dYdX가 어느정도 트랙션을 얻을 수 있다면, 단순히 선물 플랫폼이 아닌, 더 많은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슈퍼앱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모른다. 두번째는 지배적인 블록 빌더가 되는 전략이다. 이게 좀 흥미로운데, MEV 캐시백, 프론트러닝 보호와 같은 개발자 친화적인 전략을 통하여, 블록 빌더로써 지배적인 자리를 잡은 후에 지갑이나 앱스토어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서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최적의 ux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위 두 전략에서 공통되는 것은 1) 결국 한가지 서비스가 아닌 여러가지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며, 2) 플랫폼 아래 단은 전부 abstract시켜야한다는 것이다.

코스모스 허브' V9 Lambda Upgrade | 드디어 ICS

ICS V1인 'Replicated Security'가 드디어 1월 말 즈음에 온체인 거버넌스를 통해서 코스모스 허브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원래는 기존의 v8 Rho 떄에 업데이트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Quicksilver 사태에서 발견된 버그 수정 때문에, Lambda로 수정되었다.

이번 년도, 코스모스 허브에서 크게 주목할 내러티브 두가지는 LSD(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과 ICS를 통한 컨슈머 체인이다. 컨슈머 체인들이 제대로 작동하고, 인기를 끌수만 있다면, 기존의 허브가 고집하던 '허브 미니멀리즘'은 결국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미리 컨슈머 체인이라는 새로운 이해관계자가 등장함에 따라 생길 수 있는 문제나 리스크들에 대해서 준비할 필요도 있다.

Approaches to MEV: Ethereum vs Cosmos

거버넌스 전문 팀인 Reverie에서 이더리움과 코스모스 진영의 MEV를 대하는 방식과 그 방식을 사용 중인 예시들에 대해서 비교하는 글을 작성하였다. MEV의 경우, 1) 어떻게 '나쁜' MEV를 줄이고, 2) '좋은' MEV의 수익을 함께 나누느냐가 핵심이다.

이더리움 진영의 경우, 크게 PBS와 롤업의 MEV 옥션 방식이 눈에 띄었다. 두 방식 모두, 2)은 잘하지만, 딱히 1)에서 강점은 없는 것 같아 보였다. 코스모스의 경우, Osmosis, Duality, Sei가 2023년에 서로 경쟁해야 하는 DeFi 프로토콜이기 때문에, 각각이 취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점이 재밌었다.

MEV에 대해서는 2023년에 영지식 증명과 함께 가장 중요할, 또 가장 buzzword가 될 확률이 높은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얼마나 하락장에서 얻을 게 없고, 얼마나 #realyield 내러티브의 극단으로 치닫았으면 MEV 내러티브가 일반 엔드 유저들에게 어필할만큼 중요해졌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What we learned about DAOs in 2022

작년 한 해 동안 DAO에 대해서 배운 교훈들을 집단지성으로 모아서 나열해준다.

  • DAO란, 탈중앙화된 자금(treasury)를 가진 브랜드
  • DAO란, 기술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그 기술을 둘러싼 형태로,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인간의 문화가 이를 따라잡으려면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 모든 집단이 DAO화 될 것이다 X -> 특정 몇몇 케이스에서는 기존의 집단보다 낫다.
  • DAO가 경험하는 문제들은 모든 집단에서 발생하는데, 우리는 마치 DAO에서만 발생하는 것처럼 느끼기 쉽다.
  • 불 마켓 시절 때, DAO를 너무 빠르고, 우후죽순으로 만들어놨고, 이게 지금 보니깐 디자인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다.
  • 2023년에 기대하고 있는 것들 : 1) Access 관리, 2) 프라이버시용 zk, 3) hyperstructure

[Opinion] Optimism의 북극성을 따라서 | 본인 글 주의

Optimism이 다른 L2들과 가지는 가장 매력적인 차별점은 체인을 만들기 위해서 체인을 만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는 다른 L1들과 비교하여서도 두드러지는데, 나는 Optimism이 훨씬 큰 목표를 가졌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역경과 나쁜 시장 상황에서도 버티고, 꾸준히 잡음에 시달리지 않고, 나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들을거리🔊

The Lead by FLO | 데스티니 차일드의 재림

SMITHEREENS by Joji | 홀리함